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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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사람들, 그들을 붙잡을 수 없다한달 2023. 3. 1. 00:35
회사 정책에 의해 조직변경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 부서에 있는 OO 사원은 타부서로 전출하게 되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동을 하게 되어 슬픔이 가득한 것 같았다. 그리고 옆 부서에 나와 같이 일하는 OO 선임도 대형 사업부로 이동하는 것을 결정이 났다. 소문은 지속 있었으나 쉽게 결정이 되지 않고 있었다. 한 순간에 결정이 된 것이다. 메신저에 OO 선임을 불려 점심 먹기로 했다. 점심은 홍콩 반점에서 먹기로 했다. 짬뽕밥, 멘보샤를 시켜서 먹었다. 가격은 2만 오천원 정도로 나왔다. OO 선임과 이야기를 해보니 정말 가기 싫어하는 눈치였다. 대형 사업부는 영업 흑자가 지속 되어 가기 싫어하는 조직이 되어 있다. 이 곳에 고참들의 성격도 만만찮은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가기 싫어했으며, 기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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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할 때부터 퇴사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충격 받았다한달 2023. 2. 26. 20:48
대학교 선배가 전화왔다. 대구에서 대학교를 나온 후 각자의 삶을 위해 타지에 살고 있다. 형은 대전, 나는 파주이다. 형은 현재 주말 부부로 살고 있으며 7월달에 합친다고 한다. 회사에 미련없다고 하는 형은 패시브 인컴, 즉 부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10년전부터 하였는데 퇴사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회사는 30~50살까지 다니는 것이고, 나머지 세월은 자영업을 하기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10년동안 부업을 하였는데 잘 되지 않는다고 한다. 부업이 잘 되면 퇴사할려는 계획을 잡았는데 수표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에게 조언을 한다. "입사할 때부터 퇴사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은 입사할 때부터 퇴사 준비를 하였다. 회사에 몸받치는 사람들, 저녁에 술먹는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 그 분처럼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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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6] 재택근무가 풀렸다한달 2020. 3. 16. 22:42
지난 3주간의 재택근무가 끝이 나고 회사로 복귀를 하였다. 오랜만에 복귀하여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이슈가 많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재택근무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서로간의 얼굴을 보지 않고 진행하다보니 불만들을 최소화할 수 없었다. 이제는 얼굴보면서 회의를 할 수 있어서 업무가 쉽게 풀렸다. 반면에 문제가 되는 상황이 회사가 어렵다보니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일을 대충하는 경향이 있다. 회사도 이번 기회에 고정비용을 줄일 생각인 것 같다. 재택근무 진행을 하면서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았을 것이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나도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동안 재택근무를 적응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손쉽게 적응하였다. 저녁은 중국집에서 자장면, 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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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5] 드디어 탈출하였다.한달 2020. 3. 15. 19:05
회사에서 요청한 격리 장소(나래원)에서 해방이 되었다. 격리되어 있는 동안에 햇빛을 보기는 하였지만 받지는 못하였다. 나래원 탈출됨과 동시에 밖으로 향하였다. 쇼생크탈출의 한장면이 기억이 나면서, 진정한 자유란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햇빛을 받으면서 비타민 D를 형성을 하게 됨과 동시에 새로운 장소에 대해 산책을 하게 되었다.계단을 오르다가 Qual 팀의 김현태 책임님을 만나게 된 점이 큰 행운이었다. 현태 책임님은 미혼일 때 나래원 기숙사에 살았던 기억이 있어 구석구석까지 잘 아고 있었다. 현태 책임님 중리고등학교를 보면서, 기존에 없던 장소인데 새로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길을 따라 가보니 중리고등학교에서 끝이 난다. 학교 앞에는 논이 있어서 축구하다가 울타리를 넘어가면 힘들겠다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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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4] 온라인 빡독으로 시작하는 화이트데이.한달 2020. 3. 14. 12:50
빡독X 대구 2월 모임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는 첫번째 날이다. 계획은 3/14~3/15일로 잡혀져 있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였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선물을 쿠폰으로 제공을 하였다. 항상 가족들이 행복하게 웃었으면 좋겠다. 빡독x대구 온라인은 90분동안 포커스앱으로 인증을 하는 것이다. 읽은 책은 카뮈의 페스트인데 이시국에 정말 기억이 남는 책이다. 코로나 19 발생하기 전까지 전염병의 실상은 소설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소설 책에서 묘사된 부분이 현재 상황과 너무 닮아 있는 부분까지 매력이 큰 책이다. 이 시국이 빨리 끝나가길 바라고 있다. 책의 인상 깊은 한문장은 아래와 같다. "이 세상의 악이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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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2] 열심히 터져습니다한달 2020. 3. 12. 19:20
열심히 일을 하는데 잘 안 되는 날이 있다. 지난 1년동안 큰 이슈없이 회사일이 운영되다 보니 잘 해결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큰 이슈 발생하고 팀장님이 챙기니 쪼임이 발생한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매번 죄송합니다"라는 말밖에 안 한 것 같다. 이제는 정말 칭찬을 듣고 싶다. 팀장님은 경험치가 높다보니 디테일이 살아 있다. 전화를 통화를 나열하자면... 나 : 팀장님 모듈 생산 일정을 확인해보니 특이 사항이 없었습니다. 팀장님 : 그럼 IC 업체의 생산 이력은 확인해 보았어? 나 :...... 죄송합니다. 못 챙겨보았습니다. 팀장님 : 불량품발생하였을 때 생산이력을 찾아보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지 않나? 어떻게 한쪽만 보고 일을 하냐? 제발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라. 솔직히 일을 하는 입장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