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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2] 열심히 터져습니다한달 2020. 3. 12. 19:20
열심히 일을 하는데 잘 안 되는 날이 있다. 지난 1년동안 큰 이슈없이 회사일이 운영되다 보니 잘 해결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큰 이슈 발생하고 팀장님이 챙기니 쪼임이 발생한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매번 죄송합니다"라는 말밖에 안 한 것 같다. 이제는 정말 칭찬을 듣고 싶다.
칭찬을 듣고 싶다. 팀장님은 경험치가 높다보니 디테일이 살아 있다. 전화를 통화를 나열하자면...
나 : 팀장님 모듈 생산 일정을 확인해보니 특이 사항이 없었습니다.
팀장님 : 그럼 IC 업체의 생산 이력은 확인해 보았어?
나 :...... 죄송합니다. 못 챙겨보았습니다.
팀장님 : 불량품발생하였을 때 생산이력을 찾아보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지 않나?
어떻게 한쪽만 보고 일을 하냐? 제발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라.
솔직히 일을 하는 입장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이 나이에 이런 디테일한 피드백 듣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회사에서 직급이 오르면 윗분들이 피드백을 잘 주지 않는다. 실상은 오늘도 열심히 터졌다.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업무 효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서 TV 모니터를 설치하고 열심히 일을 하는 중인데 눈이 너무 부시다. 오늘 하루도 반성하면서 하루 일기 쓰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사태가 끝이 나면 환경을 바꾸어서 도전을 할 것이다. 기다려라 이제는 말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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