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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5] 진정한 육아는 부모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일한달 2020. 3. 5. 08:05
최근에 육아에 관련된 책은 매달 한 권씩 읽고 있다. 내용이 비슷하다고 생각도 하지만, 아직 실전 경험이 없어서 유형별로 자세하게 알지는 못한다. 그런데 제목이 눈에 띄어 선택한 책이 있다. 그 책은 엄마의 20년이라는 책이었다. 책의 분류는 육아 관련 책이라고 보았는데, 과거 20년 동안의 어머니로서의 삶을 이야기를 해 준 책이었다. 부부간의 관계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친구 같은 동지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 부모 세대들에게 "부부"란? 이런 질문은 하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정확한 대답을 듣기 위해서는 20년 전의 배경을 자세하게 알아야 한다.
자녀들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
90년생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 보면, 자신에 대해 이렇게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자존감이 낮아서 키우고 싶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어머니 세대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20~30년 전의 어머니들은 농경사회에서 도시 사회로 이전됨에 따라 핵가족이 이루고 살고 있었다. 이 당시 어머니들은 할머니 세대와 달리 개인 시간이 늘어났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로 인하여 이 시간을 가족을 위해서 사용하기 시작을 하였다. 남편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가진 남성들에게 우선적으로 헌신하는데 사용하였다. 더불어 자신의 딸들이 사회적 피해를 받는 것이 싫어서, 경제적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힘을 보태었다.
하지만 이 시절의 육아는 여전히 아들을 낳아 키워내는 일이었다. "딸딸이 엄마" 등 불완전하거나 조롱 섞인 호칭을 감수해야 했다. 또 한 가지 이 시절 어머니의 육아는 독박 육아였다. 왜냐하면 남편은 돈을 벌어지는 주고 늦게 들어오는 가부장적인 사람이었으니까요. 특히 명절때 보면 음식을 하는 아버지들을 볼 수가 없었다. 그렇다니 어머니들은 항상 피곤에 절어 있었다. 그 당시 어머니에 대해 책에서 언급한 사항을 보면
가부장 시스템에서는 음식은 어머니들만 하였다. 이들의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에게 자녀란, 당신들이 더 중한 일(농사)을 할 때 '알아서'켰던 존재였습니다. 그들에게 아이를 보는 일은 노동 중에서도 가장 쉬운 노동이며, 며느리나 딸이 집 안에서 그것만 한다면 진짜 남편 잘 만난 것이라 믿었지요. 그래서 이 독박 육아의 원칙은 남편이 돈만 벌어다 주며(심지어 돈을 안 벌어다 줘도) 나머지는 혼자 다 해야 하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애도 혼자 키우고 가사도 혼자 돌볼 것뿐인가요? 최소한의 월급봉투에서도 최대한의 산출물을 만들어낼 것. 그것이 대학 등록금이든 결혼식이든 아파트 하체든... (중략)
입시가 아이들 운명의 동아줄로 급부상하면서 엄마들은 드디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중요 과업을 부여받는 거였어요. "SKY에 보낸 엄마=성공한 엄마'라는 공식이 이 시기에 확고해졌어요
페이지 61쪽
지금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20년 전에는 사회 분위기상에 어쩔 수 없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저도 가끔 그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생각해 본다. 과연 가부장적인 시스템이었을까?라는 의문점이 많이 든다. 왜냐하면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 혼자 한 독박 육아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당시 아버지께서는 적극적으로 육아도 참석하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 사람은 부모님 영향을 정말 많이 받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독박 육아라든지, 가부장 같은 시스템은 회사 안에서 많이 발견을 하고 있다. 회사 안에 상사들 중에 가부장적인 사람들이 많다.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고 하지만, 매일 저녁마다 자녀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물론 사춘기를 지닌 어린아이들은 말을 잘 듣지 않지만, 부모와 아이들의 대화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년 전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대화를 맡긴 경우들이 많아서 "대화 단절"의 사태가 발생한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 아이들이 궁금한 점 및 호기심들을 관심 있게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자녀 교육의 필수 아이템 : 부모의 가치관
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어머니들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젊은 날 자녀들을 희생하면서 열심히 키우면 이런 말을 할 날이 올까요?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여기 어머님이 쓰실 시간과 돈을 가져왔으니 마음껏
쓰십시오.
아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경우는 20~30대는 힘들다고 생각이 든다. 어머니는 당연히 봉사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을 할 때는 철이 들어서 머리가 하얗게 변할 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 어머니는 자녀들을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위한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서는 어머니들의 시간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시간 사용법'은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 영유아기 아이를 둔 엄마라면, 전업 맘이라도 하루 한 시간도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힘들 거예요. 직장맘도 한 주에 단 몇 시간을 비우기가 어려울 거고요. 유연하게 하면 됩니다. 36개 울러까지는 절대적으로 아이를 우선시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정기적이 못되어라도 그저 가끔씩 엄마가 '자신을 돌보는'맥을 놓지 않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남편, 양가 부모님, 형제자매, 전문 베이비시터 찬스를 적절히 활용해서요. 이때는 특정한 '활동'보다 '휴식'에 치중하며 콧바람을 쐬는 게 좋습니다. 수면 카페나 숙박업소에 가서 낮잠을 실컷 자거나,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 아기 때문에 못 먹던 매운 떡볶이를 먹고 돌아오는 식으로요.'내'식으로 쉬면서, 내가 이 강도 높은 3년의 노동 앞에서 무너지지 않게, 튼튼한 정신적 신체적 체력을 벌충하는 거지요
페이지 98쪽
육아 때 고려한 시간 관리법에서는 3년 강도를 이겨낼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말을 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알지 못하는 육아의 법칙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신체가 튼튼해야 육아도 쉽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부모님의 가치관도 충분히 끌어올리 수 있는 것이다.
기다림을 안다는 것은?
흔히 노인들이 인생에 대해 말을 할 때 기다림을 안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론 육아도 아이들이 울 때, 바로 기저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다렸다가 원인을 찾아라고 한다. 그래서 기다림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는 엄마의 20년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 부모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어릴 때 부모님의 손에 의해서 키워졌고 성장을 하였구나~~ 현재와 다르지만 그 당시 부모님은 나에게 좋은 음식을 주려고 노력을 하였고, 최선을 다하였다. 하지만 뒤돌아서 생각을 해보면 부모님은 자식들을 위해서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한 것 같다. 진정한 육아는 부모의 가치관을 완벽히 알고 실현하는 것이다. 즉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실천을 해야 한다. 참고로 책의 저자는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았지만, 아이들이 2~3살부터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하였다. 동시에 아이들도 여행에서 보는 많은 것들을 활용하여, 단순한 사람이 되지 않은 것처럼....
진정한 육아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이다
나도 기다림을 기다릴 줄 알면서 가치관이 뚜렷한 부모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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