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Day-6] 사람은 적응의 동물

Marco(지호) 2020. 3. 6. 12:30

재택 근무시작한지 정확하게 12일째이다. 그동안 재택근무를 하면서 업무집중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많을 것을 판단을 하였다. 재택근무 시작한 일주일동안은 업무 집중도가 엄청 떨어졌다. 옆에 같이 일을 하는 사람도 없고, 문의할 것도 유선으로 하는 점등이 불편하였다. 재택 근무가 10일째 들어와서, 적응되기 시작을 하면서 편리한 점이 보이기 시작을 하였다. 비록 8시에 노트북을 커고 루틴을 지키면서 일을 하고 있지만, 시간활용이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업무 량이 사무실에 있을 때보다 훨씬 늘어나게 되었다. 4시간 걸릴 일을 2시간으로 줄였다.

 

이때까지 나는 재택근무는 업무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실천을 하지 않고 편견에 빠져서, 기존 행동을 그대로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상에서 사피엔스가 살아남은 이유가 다른 종보다 협력을 잘하고, 적응을 하여, 오래까지 살아남았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을 테스트하지 않은 채 기존의 방식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 같다. 이번 기회로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겠다라는 다짐을 하였다.

 

그동안 외부의 불합리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인내하고 참아왔다. 왜냐하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이다. 사실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라는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나는 부담감을 알고 끝까지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추가로 적응도 잘 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재택 근무로 본의아니게 불편한 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찾게 된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그래도 앞으로 9일만 더 버티면 집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람을 남기면 하루 일기를 마치고자 한다.

나는 사피엔스처럼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