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8]또 어디로 가는 것일까?
1일차에 언급을 하였지만, 격리된 장소로 이동되어져 있다. 집돌이여서 혼자서 지내는 것을 충분히 가능할 주 알았다. 하지만 6일정도 지나고 난 후, 가족이 없는 집돌이는 혼자서 지내는 것을 힘들다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가족은 공기와 같은 존재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생활을 적응해야 한다. 감금되어 있는 이 생활을 적응이 어느 정도 되는 시점에 아래와 같은 연락을 받았다.
"지금 있는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해 주십시오, 이동할 버스는 일요일 12:00시에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연락을 받는 순간,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책이 생각이 들었다. 제가 처한 상황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상황과 다르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보장하는 것 없이, 누군가의 생각에 따라 따라야 하는 점에서 비참해 진다. 혹 누군가가는 처한 현실이 어렵더라도 항상 감사의 일기를 작성을 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반성을 해야 하지만, 현재의 나의 마음은 불만만 가득차 있다는 것을 느낀다. 글에서도 그런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 너무 싫지만, 상황상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할려고 한다.앞의 글은 부정적인 나의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였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찾게 되었다. 긍정적인 부분을 나열하자면
첫번째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편견이 깨졌다. 기존의 나는 스스로가 게을려서 재택근무는 불가능하다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6일정도 하니 재택근무가 가능하였고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
두번째 혼자살아도 괜찮아처럼 싱글로 살 수 있는 사람인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큰 착각이었다. 나는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고 함께 살아야 하는 사람인 것을 알았다.
세번째 회사 격리된 장소에 있으면서, 베란다 밑으로 보이는 풍경에 대한 멋을 알게 되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 밑에 보이는 풍경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안에 갇혀 있으면서 밖을 보는 풍경은 나에게 자유를 느끼게 해 주는 안식처가 된 것이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겼났지만, 나의 대해 잘 알게 된 것 같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나도 인간이지라, 위의 지시에 의해 현재 있는 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스트레스는 막을 방법이 없다.